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정쟁, 이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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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정쟁, 이제 끝내야 한다"
  • 박봉민 기자
  • 승인 2025.01.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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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논쟁의 원인은 국토부, 그래도 시민의 교통권을 담보로 한 정쟁은 안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세무뉴스] 박봉민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최근 경기도 지자체 간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문제와 관련해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14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2월 21일 개최된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이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재준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정쟁,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지적한 정쟁은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노선으로 GTX G 및 GTX H 신설과 GTX C 연장 등 3개만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앞서 이들 지자체장들은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도가 이해관계가 있는 기초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시장은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정치적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로 비화 되는 양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이 국토교통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 소모적 논쟁의 원인은 국토교통부의 비상식적 방침에 있다. 경기도의 경우 통상 15개 이상 사업이 반영되었던 기존과 달리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에 일률적으로 '3개 우선순위 사업'만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형평성을 가장한 비합리적인 정책 결정으로 1400만 경기도의 지역 특수성과 교통 수요를 무시한 처사였다"고 국토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토부를 비판하면서도 이 시장은 "시민의 교통권을 담보로 한 정쟁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2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 교통 체계를 혁신할 핵심 민생 사업이다. 이런 중차대한 사업을 두고 정치적 공방에 몰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는 행위이다"라고 일부 기초지자체장들의 문제제기를 일갈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분명하다. 경기도와 4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에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성남이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비난과 갈등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차분히 논의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질에 집중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수원시는 시민께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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