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임기 후반기, 신뢰·연대·공감으로 성남 너머의 성남을 완성할 것”
취임 2주년 온라인 브리핑 개최…아시아실리콘밸리·아동친화도시 등 핵심 시책 구상 밝혀
[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시정 운영에 대한 자체적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오늘(6월 23일)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은수미 시장은 “성남 너머의 성남을 향한 신뢰·연대·공감”을 임기 후반기 화두로 던졌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시책으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아동복지, 사통발달 교통 편의성 확대, 일하는 시민과 청년 지원 정책, 도심재생사업, 미세먼지 감축 등이 제시됐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1조 2739억 원을 투입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10월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실을 신설하고, 각계 전문가 31명으로 지원협의체를 운영 중인 성남시는 오는 2021년 2021년 6월까지 제1 판교테크노밸리에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2023년에는 4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해 게임·콘텐츠 문화 특구로 지정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설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공유전기자전거·공유주차장을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확대와 노선버스 및 출근형 전세버스, 3도어 저상버스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2021년, 제3 판교테크노밸리는 2024년까지 시흥동 및 금토동 일대에 조성을 완료하고, 2021년 말에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글로벌 ICT 융합플래닛을 완공해 가젤 및 글로벌 앵커기업 등 ICT분야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및 HP프린팅코리아 등 우수기업들을 유치하고, 카이스트 AI 대학원이 연구센터를 설치했으며, 벤처펀드 2727억 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0억 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하이테크밸리에는 222억 원을 들여 주차장, 도로, 공원을 확충해 첨단 지식제조의 거점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2022년까지 상대원 645번지에 5층 규모로 문화창업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함께 가천대에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는 올해 7월 중 개소해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의 제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지원을 돕고, 하이테크밸리 메이커스페이스도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 조성해 제조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분당 벤처밸리에 창업센터 운영, 차세대콘텐츠 지원허브 등 IT-BT 지식사업허브 조성 등을 추진하며, 정자동 주택전시관에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헬스 허브를 2026년까지 조성하고, 사업화 중심의 혁신 네트워크 C&D(Connect & Development) 플랫폼도 2021년까지 구축해 분당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과 야탑·하이테크·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바이오헬스 산업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자동 1번지 일원에 2024년까지 조성될 MICE 클러스터는 올해 말까지 기본 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는 ‘아이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사업과 전국 최고로 평가되는 성남형 교육의 확대 시행, 전국 최초 ‘아동수당플러스 제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하며,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부모용 ‘아동학대예방 자가점검 및 사례중심 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신뢰·연대·공감의 시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존엄과 인권을 위해 노력할 것”
이 밖에도 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까지 땅 위의 지하철 S-BRT 공사를 2023년에 착공하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설치, 8호선 위례 추가역 설치, 위례~신사선 철도 연장사업 등 사각지대 없는 사통발달 편의성도 확대 추진하며, 일하는 시민과 청년들을 위해 ‘성남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 마련하며, 2022년까지 위례신도시, 상대원하이테크밸리 등 행복주택 1700세대를 공급해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드라이브·워크스루 도서대여, 무관객 온라인 공연, 원격근무, 화상면접, 비대면 민원처리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행정을 발굴해 확대 추진하고,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지방 상수도 사업에 오는 8월부터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전국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도 오는 7월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동 성호시장· 태평동 중앙공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태평2·4동 맞춤형 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역화폐 2022년까지 3000억 원 확대 발행 ▲친환경차 2000대 보급 등을 통한 미세먼지 114톤 감축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 추진 ▲방범용 CCTV 253개소 1402대 확대 구축 등도 추진한다.
이러한 시책 추진 계획과 관련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그동안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매듭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신뢰를 더욱 중시하고, 연대를 실천하며, 공감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존엄과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되도록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위대함은 오직 특별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천상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그 위대함을 가르쳐주신 여러분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과 존경을 전한다. 성남시는 오직 시민 여러분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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