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남북 합의 이행, 다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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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남북 합의 이행, 다시 시작하자"
  • 임현상 기자
  • 승인 2021.06.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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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도시협력, 남북합의 이행의 새로운 모델될 것"
염태영 수원시장이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초지방정부 차원의 남북도시협력이 남북합의 이행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초지방정부 차원의 남북도시협력이 남북합의 이행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에 즈음해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염태영 시장은 "(6·15 공동선언은) 오랜 불신과 대립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한반도를 모색하는 전환점이 됐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이 시작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10.4 선언'으로 이어졌다"며 "오래 돌아왔지만,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로 이어졌고, 그것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이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은 잠시 멈춘 듯 보이지만, 북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은 지속되고 있고, 군사분계선 주변의 군사적 충돌과 상호비방도 중단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안보리스크에서 벗어나 고공행진을 하는 등 평화로 가는 걸음은 느리지만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 느린 걸음을 잰걸음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고 기초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난 3월, 우리 수원시를 비롯해 전국 38개 기초지방정부가 모여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창립했고, 제가 상임대표가 됐다. 기초지방정부 모두 제각각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남북 도시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수원시도 곧 시민 여러분과 협력사업계획을 공유할 것이다. 또한, 우리 협의회와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힘을 모아 '남북합의 이행'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남북관계 회복과 합의 이행을 촉진할 많은 대안이 제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6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약속'이라는 주제로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미술‧사진전'을 개최하고, 백두산과 한라산을 모티브로 한 남북의 대표적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수원에 이어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염 시장은 "우리 전국지방정부협의회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의 뜻을 모아, 북녘에서의 전시도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우리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남북도시협력이 남북합의 이행의 새로운 모델,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axnews@tax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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