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건강한 일자리를 만드는 그린뉴딜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비대면으로 진행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은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자연재난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받아야 마땅하며, 공공성 강화의 핵심은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7대 분야 23개 종합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자족도시 5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광명형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족도시 5대 핵심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은 수도권 최대의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244만 2000m²(약 74만 평) 규모로 조성하고, 중앙대 의료복합단지와 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포함한 KTX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통해 2만여 개의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는 구상이다.
또한,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를 친환경 관광 자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광명동굴 주변 56만 1000m²(약 17만 평)에 자연주의 테마파크로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고, 테크노밸리, KTX광명역과 연계해 관광·문화·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함으로써 첨단산업단지·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서 자족도시 광명의 중심축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사람중심·친환경 도시재생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재건축과 새롭게 조성되는 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적극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신축할 모든 공공건축물은 학습, 문화, 소통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설계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녹색 건축물로 짓는 등 녹색 인프라로 생활문화 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안양천과 목감천은 시민공원으로, 4대산은 테마가 있는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자족도시 5대 핵심사업 추진과 관련해 박승원 시장은 “공공·공정·공감의 가치 실현을 통한 함께 잘 사는 광명 구현”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맞춤형 복지로 당장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안전한 광명시, 시민이 주인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가꾸고, 누구에게나 평생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일자리로 지역경제가 꽃피는 광명시,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광명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더 혁신하고 확실히 변화하겠다”며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있지만, 우리 광명시는 뉴 노멀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함께 잘 사는 광명시를 위해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역 최대 현안인 ‘구로 차량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박승원 시장은 절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특별한 명분도 없이 우리 광명시의 중심을 이루는 산허리를 끊어서 만들려고 하는 8만 5000평의 대규모 전차기지, 과연 누가 동의할 수 있겠는가”라며 “광명시는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소음·지근거리의 노온정수장 오염 위험으로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구로 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32만 광명시민이 구로 차량기지 이전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정부의 친환경·사람중심 그린뉴딜 정책에도 맞지 않는 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강력히 요구한다”며 “광명시는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해 녹색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노온사동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결사 저지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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