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성남시 분당구 갑 출마를 선언한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20일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정책기자회견을 갖고 분당지역의 고질적인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분당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 방안과 경기 남부권 교통거점 육성을 위한 ‘도시공항터미널 유치’ 공약 등 자신의 선거 비전인 ‘대한민국의 중심, 분당판교시대 개막’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한 ▲주거환경 ▲교통 ▲교육문화 ▲복지 ▲산업경제 일자리 등 ‘5대 분야’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제2호 공약으로 ‘신(新) 중장년 활력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익적 일자리 연계를 통한 취업 확대 ▲5060세대를 위한 전용공간 조성 ▲재능기부 프로그램 활성화 ▲창업교육 및 재취업 프로그램 운영 ▲동아리 및 가족 건강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해 은퇴한 중장년층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앞서 1호 공약으로는 심리 불안 청소년을 위한 ‘마음주치의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신(新) 중장년 활력도시 조성’ 공약과 관련해 김용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100세 시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정책 의지를 반영해 분당 갑 지역 내 50~60대가 지역 전체 인구의 4분의 1 수준인 6만 5000여명 수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중장년층을 위한 정책을 제2호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다”며 “공익적 일자리 연계 등을 통해 50~60대 중장년층들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분당지역을 ‘중장년 일자리 창출 모범도시’로 조성해 은퇴자들의 연륜 및 경험도 활용하고 중장년층 일자리도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환경 분야 정책으로는 1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분당 아파트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당 재건축 마스터 플랜’ 수립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5년 내 10만여 가구에 달하는 노후주택들의 재건축연한 30년이 도래하는 점을 고려해 ‘2035년 도시기본계획’에 입각한 성남시 분당 정비계획이 조기에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용 예비후보는 “안전진단에서부터 재건축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최대 20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걸음 앞서 ‘분당 리빌딩’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조성될 예정인 백현 MICE 클러스터 내에 ‘도심공항버스 터미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용 예비후보는 “도심공항버스 터미널 유치를 통해 백현동 일대를 경기남부권역의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조성함으로써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100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용 예비후보는 지하철역 유치를 통한 분당지역 교통문제 해결방안,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전시회 유치방안, 성균관대학교 및 카이스트의 창업 및 교육 연구 기간 유치방안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제시한 공약들과 관련해 김용 예비후보는 “분당과 판교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과 성남시 분당구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주거환경, 교통, 교육문화, 복지, 산업경제 일자리 등 5개 분야 정책들은 상호 연동된 것으로 상호 간 시너지가 창출될 때 비로소 도시 모멘텀의 틀이 갖춰지고 빛을 발할 수 있다. 집을 짓는 목수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분당판교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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