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뉴스] 임현상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2020년을 ‘명품도시, 용인’을 완성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백군기 시장은 8일, 용인시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용인시가 모든 부분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첫 번째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품도시, 용인’의 실현을 위한 5대 핵심 정책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기업 유치 ▲난개발 해소 ▲청년 및 신혼부부 맞춤형 정책 강화 ▲간선도로망 확충 ▲배려의 복지도시 구현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두 자릿수 이상의 기업 유치를 위해 다수의 IT(정보기술)나 BT(바이오기술), CT(문화기술) 관련 최첨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시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나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 관련 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미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용인시 투자의사를 확인했다”며 “백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램리서치에 이어 추가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많은 기업이 들어오면 용인시는 더욱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난개발 해소를 위해서는 경안천, 탄천, 신갈천 등 지역 내 3대 하천 산책로를 모두 연결해 이용편리성을 확보하고,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순례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처인성에 역사공원을 조성해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으로는 3개구에 청년공간을 설치해 청년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돕고, 출산지원금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돌봄채널 확대에 주력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더 젊은 용인, 아이들의 웃음소리·울음소리로 신명나는 용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는 정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마평~분당 간 국지도 57호선 개설을 비롯해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의 남동~양지 간 개설, 국도 43호선의 죽전~오포 간 개설, 국도 17호선의 평창~양지 간 확장, 국지도 84호선의 서리~운학 간 개설 등 용인시에서 요구한 사업들이 실제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배려의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올해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확대, 보훈회관 건립, 외국인 복지센터 설치, 시립시니어케어센터 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용인시는 보정종합복지회관, 동백종합복지회관,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공영주차장 등의 생활SOC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이 더욱 여유롭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명품도시, 용인’의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과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용개원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가치 있는 명품도시를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들이기에 지혜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더해서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